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의 이우형 감독(57)을 팀의 테크니컬 디렉터(T/D)로 발령하고 유병훈 수석코치(47)를 신임 감독으로 임명했다.
안양은 7일 “두 차례 감독을 맡아 팀을 이끌어온 이우형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고 테크니컬 디렉터를 맡겨 신인선수 발굴, 선수 영입과 평가 등 기술적인 영역에서 신임 감독을 돕는 역할을 하기로 했다”라며 “후임 감독으로는 구단 사정에 밝은 유병훈 수석코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유병훈 신임 감독은 지난 2013년 FC안양의 창단멤버로 합류한 뒤, 2018년 아산무궁화 수석코치, 2019년 서울 이랜드 코치 등을 거쳐 2021년 안양에 다시 합류하는 등 다양한 경력을 지닌 지도자다.
유병훈 신임 감독은 “FC안양을 지도하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 창단 이후 많은 발전과 성장을 겪어 왔다. FC안양이 더욱 발전하는 100년 구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감독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우형 T/D는 지난 2013년 FC안양의 창단 감독을 맡아 팀을 이끌다가 2015년 6월 사임했다. 이어 3년여 뒤인 2019년 전력강화 부장으로 팀에 다시 돌아왔으며, 2020년 12월 지휘봉을 잡았다.
이어 그는 2021년 K리그2 플레이오프 진출에 이어 지난해에는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K리그1 수원 삼성에 막혀 아쉽게 승격은 이끌지 못했다. 두번째 지휘봉을 잡은 지난 3년 동안 팀을 K리그2 강팀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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