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문화유산] 윤씨 자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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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씨 자기록’은 해평윤씨의 회고록이다. 해평윤씨는 1834년 태어나 17세에 혼인했으나 24세에 남편을 여의고 평생 수절하며 살아갔다. 어린 시절, 결혼, 남편의 투병과 요절, 죽지 않고 살아야 하는 이유 등이 한글로 기록돼 있다.

 

조선 후기 여성의 글쓰기를 기피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여성의 목소리로 자신의 인생을 회고했으며, 현존하는 여성의 ‘자기록’이 매우 드문 상태에서 전근대 여성의 삶과 의식을 심층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여성의 회고록이 동아시아에서 한국 외에는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희소성이 높고 한글 서예사 연구 방면에서도 자료의 보존과 활용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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