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현 고유섭은 경성제대 철학과에 입학해 미학 및 미술사를 전공했다. 1930년 졸업과 함께 모교 미학연구소 조수로 발탁됐고, 1933년 28세에 개성부립박물관장에 취임해 1944년 향년 40세에 세상을 떠나기까지 한국 미술사와 고고학 분야에 많은 업적을 남겼다. 짧은 생애 동안 남다른 학구열과 초인적인 정력으로 황무지와 다름없는 한국미술사를 개척하고, 많은 논문을 발표했다. 광복 후 황수영을 비롯한 제자들에 의해 여러 권의 저서로 간행됐다.
그의 30주기를 기념해 1974년 문무대왕의 해중릉이 바라다보이는 경북 감포와 선생의 고향인 인천의 시립박물관 앞에 기념비와 추모비가 세워졌다. 인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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