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초등 임용시험 응시자의 시험성적이 예정일보다 일찍 노출되는 사고가 났다.
17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6일 오후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온라인 채용 시스템 내에서 초등 임용시험 응시자 일부의 시험 성적이 노출됐다. 해당 성적은 오는 2월2일 일괄 발표될 예정이었다.
이 같은 문제는 일부 수험생이 미리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자신의 수험번호를 입력하고 조회 버튼을 누르면서 확인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전날 밤 10시께 이 같은 신고를 받고 경위 파악 등을 거쳐 즉시 성적을 비공개 처리했다.
다만 이번 성적 유출은 다른 수험생의 성적 등이 일괄 공개된 것이 아닌 자신의 성적만, 일부 수험생에 한해 공개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일부 수험생이 ‘성적조회가 가능하다’는 글을 수험생 커뮤니티에 올렸고, 도교육청으로 신고가 접수된 사례”라며 “현재는 이미 비공개 처리하는 등 조치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스템을 관리하는 정보원에서 홈페이지 관리에 잘못이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고, 즉각적인 조치도 이뤄진 상황”이라며 “해당 성적 공개가 당락에 영향을 미치는 내용은 아닌 만큼 지속해서 모니터링 하면서 사전 성적 공개를 막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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