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경기도내 최초로 추진 중인 ‘파주형 학생전용 통학순환버스’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자 선정을 완료하고 오는 3월 본격 운영을 앞두고 사전 실무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서다.
이 사업은 운정신도시 중·고교생들의 통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파주교육지원청과 공동 추진한다
24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사업자선정심사위원회를 열어 사업자로 ㈜뉴신일관광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3월4일부터 총 10대의 버스를 투입해 운정신도시 내 중·고교 16곳을 연결하는 노선을 운행한다.
시와 ㈜뉴신일관광은 ▲합리적인 재정 지원 ▲통학순환버스의 안정적 운행 ▲통학환경 개선을 위한 상호 협력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통학순환버스가 운정신도시를 순환하는 노선 특성상 운행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5기점 동시 출발’을 채택했다. 하나의 노선을 5등분해 기점마다 통학순환버스가 동시간대에 출발하도록 해 학생들이 어디에서 탑승하든 편리하고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요금은 마을버스 요금(950원)을 적용해 가장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기존 대중교통 요금체계에 다른 교통수단과의 환승 할인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해 학생들의 교통복지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배차간격 및 학교 도달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향후 운영 결과에 따라 통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운정신도시 내 학생들의 수요를 보다 면밀히 검토해 노선을 일부 조정하는 등 사업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경일 시장은 “파주형 학생전용 통학순환버스 사업 결과에 따라 보완점을 마련해 안정적인 모델로 운정신도시 이외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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