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그룹 맞손…해외 관광객 유치 박차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오른쪽)과 천꽌치(陈冠其) 트립닷컴그룹 부총재가 지난 24일 중국 상하이의 트립닷컴그룹 본사에서 업무 협약을 진행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기관광공사 제공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오른쪽)과 천꽌치(陈冠其) 트립닷컴그룹 부총재가 지난 24일 중국 상하이의 트립닷컴그룹 본사에서 업무 협약을 진행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기관광공사 제공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중국 온라인 여행 플랫폼 1위 기업과 업무 협약을 진행하는 등 해외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했다.

 

25일 도에 따르면 경기관광공사와 트립닷컴그룹(携程集团)은 지난 24일 중국 상하이 트립닷컴그룹 본사에서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과 쑨지에(孙洁) 트립닷컴그룹 CEO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진행했다.

 

지난 1999년 창설한 트립닷컴그룹은 아시아 최대 온라인 여행 플랫폼 기업이자, 세계 최대 인터넷 여행기업 중 하나다. 트립닷컴그룹의 ‘씨트립 모바일 앱’은 다운로드 약 30억회, 등록 회원이 3억여명에 달하며, 트립닷컴그룹의 중국 내 지사는 95개다. 또 이 업체의 시장 점유율은 54.7%로 중국 온라인 여행 플랫폼 기업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여행 성수기 연계 중국 관광객 유치 공동 마케팅 ▲경기도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신규 고부가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 ▲국제관광 회복기에 맞춘 한·중 관광교류 협력 활성화 추진 등 주요 분야에 대한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

 

특히 양측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황금연휴(2월10~17일) 대비,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우선 중국인들의 춘절 근거리 해외여행 준비가 본격화되는 시점인 지난 18일부터 트립닷컴그룹 모바일 앱에 ‘경기관광 특집 캠페인 페이지’를 개설하면서 ▲경기 관광자원 소개 ▲경기도 관광상품 홍보 및 판매 ▲경기도 숙박시설 예약 할인이벤트 등을 추진 중이다.

 

또 ‘씨트립 앱’ 오픈 화면 팝업 광고 및 메인페이지 온라인 배너 광고를 통해 씨트립 등록 회원 3억명을 대상으로 ‘경기관광 특집 캠페인 페이지’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여기에 베이징, 상하이 등 20개 중국 대도시 트립닷컴그룹에 대한 오프라인 매장에도 ‘경기관광 홍보 배너’를 설치했다.

 

조원용 사장은 “올해는 한중 우호의 상징인 경기도 에버랜드의 판다 ‘푸바오’가 한·중 국민 모두의 관심 속 중국 귀환을 앞둔 특별한 해”라며 “다양한 해외 홍보마케팅 사업을 전개해 도내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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