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문화유산] 여주 고달사지 원종대사탑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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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대사는 고려 태조 왕건을 비롯해 여러 국왕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불교 발전에 공로가 높았다. 광종은 원종대사가 입적하자 신하를 보내 조문하고, 시호를 ‘원종(元宗)’, 탑호를 ‘혜진(惠眞)’이라 내렸다. 이 탑비는 원종대사가 입적하자 그를 기리고, 살아생전의 행적을 비문으로 새겨 후세에 전하기 위한 것이다.

 

이 거북 받침돌과 머릿돌은 규모가 크고, 생동감 넘치는 조각 기법을 보여 고려 건국 초기의 역동적이고 웅장한 풍조를 반영한다. 탑비는 광종이 당대 최고의 문장가 김정언에게 비문을 짓도록 했으며, 최고의 장인 국공(國工)을 파견해 진영을 조성하고 승탑과 한 쌍으로 건립하도록 했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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