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운영하는 창업보육시설 입주 기업의 지난해 메출이 2천110억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고용인원도 405명으로 증가하면서 스타트업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과원은 지난해 창업보육시설 13곳에 입주한 296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매출·고용 등 경영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조사 결과 매출액은 총 2천110억원으로 기업당 평균 7억1천300만원이다. 이는 2023년 전국 창업기업 평균 매출액 2억4천만원 대비 약 3배 높은 수치다.
총 종사자 수는 1천457명으로 1년 전 1천52명 대비 39% 늘어났다. 이밖에 지난해 특허권, 실용신안 등 지적재산권 607건을 등록했다. 총 252억8천만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실제 경과원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인 대진첨단소재㈜는 2019년 입주당시 5명으로 시작했지만, 투자·기술개발 등 경과원 혁신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매출액 694억원, 종업원 수 42명으로 성장했다.
경과원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스타트업의 근로환경 개선, 인력수급, 창업교육 등을 위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를 창업혁신공간으로 한 단계 높여 성장 단계별 및 산업별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스타트업이 미래이자 기회임을 확인했다”며 “민선 8기 공약인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를 실현하기 위해, 더 많은 청년과 창업가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도는 2025년까지 3천개의 스타트업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성남 판교를 중심으로 ‘판교 +20’ 전략을 통해 도내 거점에 창업혁신공간을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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