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원희룡 계양을 예비후보 핵심 공약 발표 국힘 심재돈 동‧미추홀갑 예비후보, 철도지하화 우선 선도사업 지정 공약 장정구 인천시 전 환경특별시추진단장, 총선 출마 선언…서구 출마 예고 국힘 신재경 남동을 예비후보, 손주 돌봄 수당 도입 제안 전‧현직 한국GM노조, 민주 유길종 부평을 예비후보 지지
■ 국힘 원희룡 계양을 예비후보 핵심 공약 발표
“계양을 발전시키고, 단단히 뿌리내리겠습니다.”
국민의힘 원희룡 인천 계양구을 예비후보가 19일 오후 인천시청 전국기자실에서 자신의 핵심 공약을 설명하며 이 같이 밝혔다.
원 예비후보는 이날 교통여건과 정주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공약들을 발표했다. 먼저 서울도시철도(지하철) 9호선의 인천지하철 1호선 박촌역 연결과 대장·홍대선의 작전~효성~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 연결 등을 제시했다.
원 예비후보는 “계양신도시 및 테크노밸리의 철도 계획이 없어서 계양의 미래에 먹구름이 있는 상황”이라며 “오는 2025년까지 서울지하철 9호선을 착공시키겠다”고 했다. 이어 “대장·홍대선의 가정역 연결은 서운사거리부터 봉오대로를 따라 이어져 별도의 토지 보상이 필요 없다”며 “이에 대한 비용도 신도시 개발 이익을 통해 충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평 일대의 교통 수요를 흡수하기 때문에 경제적 타당성도 매우 높게 나올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원 예비후보는 또 정주환경 개선으로 재건축의 용적률을 높이고, 소규모 재개발과 임대아파트 평형을 확대할 것을 약속했다. 이 밖에 계양 혁신전략으로 계양테크노밸리, 계양역세권 국책사업으로 통합 추진과 탄약고 이전 및 지하화 등을 공약했다.
원 예비후보는 “계양구을 지역구는 30년이 넘은 오래된 아파트들이 즐비한다”며 “재건축, 재개발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추진 의지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계양에) 단단히 뿌리 내려서 계양과 인천의 발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 예비후보는 “계양을 지역구는 계양산과 아라뱃길이라는 자연 환경, 넓은 개발제한구역(GB) 땅, 경기·서울을 연결하는 교통망 등이 있다”고 했다. 이어 “이제는 좋은 기업, 좋은 학교, 좋은 문화시설을 집어넣으면 송도와 마곡을 잇는 중간에서 거점 역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원 예비후보는 최근 국민의힘으로부터 계양구을 선거구에 단수공천을 받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 국힘 심재돈 동‧미추홀갑 예비후보, 철도지하화 우선 선도사업 지정 공약
철도 지하화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국민의힘 심재돈 예비후보(동·미추홀구갑)가 경인선 지하화의 조기 실현을 약속했다.
심 예비후보는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특별법은 시작에 불과하다. 경인선 지하화의 조속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5일 철도지하화를 핵심내용으로 하는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을 발표하기도 했다. 심 예비후보는 “정부차원의 철도지하화 추진계획이 확인된 가운데, 핵심 이슈는 철도지하화 사업의 필요성이 아닌 사업의 우선순위를 두고 벌어질 지역 간 경쟁”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심 에비후보는 가장 먼저 정부에서 추진하는 철도지하화 우선 선도사업에 경인선 지하화를 최우선 순위로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예비후보는 “경인선 인천구간 지하화 사업의 사전 준비기간을 최대한 단축시키고, 재정 문제 등 앞으로 맞닥뜨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정부가 책임지고 나가는 형태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심 예비후보는 “선도사업 지정을 위해서는 지역 국회의원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정부가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정치적 역량과 중앙정부 인적 네트워크를 가진 자신이 최적임자임을 강조했다.
■ 장정구 인천시 전 환경특별시추진단장, 총선 출마 선언…서구 출마 예고
장정구 인천시 전 환경특별시추진단장이 오는 4월 총선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장 전 단장은 19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를 바꾸고, 미래와 희망을 이야기하려고 한다"며 서구 지역의 총선 출마를 예고했다. 그는 현재 당적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여러 상황을 살펴보고 있는 중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갈등과 대결의 정치를 멈추고 산업화·민주화 세대와 미래세대 인공지능(AI), 디지털 MZ세대를 잇는 협력과 네트워크 정치가 필요하다”며 “전환의 시대에 장정구가 앞장 서겠다”고 했다. 또 “사람들은 도시로 향하고, 발전소를 짓고, 전기줄을 걸고 있다”며 “이러는 사이 공동체는 무너지고 지역은 소외돼 파괴되면서 소멸되고 있다”고 했다.
이 때문에 그는 서구 지역의 출마를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장 전 단장은 “인천은 여전히 수도권의 쓰레기를 받아내고 있고, 화석연료를 태워 수도권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을 위해 건설된 항만과 발전소, 공장은 관리의 사각지대”라고 했다. 그러면서 “인천의 미래인 바다와 해안을 가로막혀있고 고속도로에는 화물차들이 매연을 뿜어댄다”며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환경 현장과 행정에서 20년 동안 환경운동을 했다”며 “시민운동만으로는 다가오는 기후위기의 시대에 대한민국과 인천 그리고 서구의 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장점을 살려 정치를 시작할 것”이라며 “소통과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정구 전 단장은 인천녹색연합 전 사무처장·정책위원장을 지내고 녹색연합 협동사무처장·전문위원 등을 거치는 등 환경 분야에서 20년 넘게 활동해온 시민운동가이다.
■ 국힘 신재경 남동을 예비후보, 손주 돌봄 수당 도입 제안
국민의힘 신재경 예비후보(남동구을)가 양육으로 인한 부담 해소 방안으로 ‘손주돌봄수당’ 도입 등을 제안했다.
신 예비후보는 19일 박종효 남동구청장을 만나 ‘손주돌봄수당’ 도입을 위한 협의를 약속했다. 손주돌봄수당은 조부모, 친인척 등의 육아 조력자가 아이를 돌보는 경우 영아 1명당 월 30만원씩 지원하는 사업이다.
앞서 남동구는 4세 이하 영아가 9천명을 넘었으며, 65세 이상 어르신은 약 8만6천여명에 이른다.
신 예비후보는 이 사업을 통해 맞벌이 부모 또는 결혼을 앞둔 젊은 층의 양육부담 해소는 물론 노인 일자리 창출과 소득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신 예비후보는 “서울과 광주를 비롯해 많은 지자체에서 손주돌봄수당 제도를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인천의 경우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아직 손주돌봄수당 제도를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며 “남동구청과 함께 손주돌봄수당을 도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전‧현직 한국GM노조, 민주 유길종 부평을 예비후보 지지
더불어민주당 유길종 부평구을 예비후보가 한국GM노동조합으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19일 유 예비후보에 따르면 최근 한국GM 부평공장 서문앞에서 한국GM노동조합 전·현직 간부 및 대의원, 사무지회 전·현직 간부들이 유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지지선언을 통해 “유길종 예비후보가 시대적 요구에 걸 맞는 검증된 후보”라며 “그는 역사와 시대의식을 가지고 군부독재와 맞서 4번의 투옥을 겪는 등 싸워왔다”고 했다. 이어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일에 앞장서, 이뤄내는 추진력과 불굴의 의지를 삶속에서 실천적 성과로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유 예비후보는 “현재 민생경제 파탄, 언론 장악, 외교 실태, 전쟁 위험 증가 등의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유 예비후보는 “글로벌 GM의 한국공장 축소 정책, 장기 발전 전략과 투자의지가 없어 회사의 미래와 조합원들의 미래가 불안정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시적 흑자를 확대하고, 장기 발전으로 안정시켜야 할 주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현재 부평구을은 같은 당 홍영표 의원이 14년 동안 내리 4선에 성공한 ‘민주당 텃밭'이다.
이와 함께 그는 “지난해 출범한 안규백 집행부는 ‘홍영표의원은 대우차 용접공팔이 그만하라’는 성명까지 발표하며 불신을 공식 표명하기도 했다”며 “부평지역과 한국GM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책임있게 뛰어줄 새 일꾼, 대변자가 필요하다”고 했다.
지지선언에는 이은구 위원장 등을 비롯한 다수의 위원장과 전·현직 노조간부 및 대의원 40여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한편, 유 예비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부평 혁신’, ‘한국GM 장기발전’, ‘주민 생활지원금 1년에 2회’ ‘서민 감세’ 등 공약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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