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지역은 물론 당까지 사유화하는 것에 당당히 맞서겠습니다.”
오는 4월 총선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원희룡 인천 계양을 예비후보가 22일 자신의 사무실에서 윤형선 전 당협위원장과 ‘원팀’을 꾸리며 이같이 강조했다. 원 예비후보는 “그동안 계양지역은 정치인들이 이용하고, 주민들은 외면해 온 역사가 계속 이어져 왔다”며 “주민의 삶 속에 맺혀있는 지역의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발로 뛰는 정치를 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특히 원 예비후보는 이날 계양을 지역구의 현역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지역도 사유화하고, 당도 자기 보호를 위한 사적인 목적으로 하다보니 공천 때문에 난리가 났다”며 “국가까지도 사유화할 것이라는 걱정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이건 아니다’라고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을 뛰어 넘겠다”며 “민주당이 더럽고 잔인한 그런 나쁜 정치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의 건강한 한쪽 날개를 맡을 당으로 바뀌도록 영향을 미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 역사를 계양에서 윤 전 당협위원장과 함께 만들겠다”며 “직접 계양의 모든 곳을 누비며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끝까지 같이하며 계양을 발전시키는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윤 전 당협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을 살리는 꼭 이겨야 하는 전쟁이고 계양은 그 최전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단 1개의 조건은 원 예비후보가 지금의 계양에 대한 애정, 큰 능력, 진정성으로 잃어버린 계양 25년을 청산하고 새로운 계양의 역사를 만들어 달라는 약속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대한민국과 계양의 새로운 길을 우리 모두가 원 예비후보와 함께 열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원 전 예비후의 후원회장을 맡은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씨도 참석했다. 이씨는 “어렸을 때 봣던 계양 지금의 계양지역은 큰 변화가 없다”며 “원 예비후보가 계양의 발전, 주민의 행복, 그리고 인천을 위해 필요하다고 봤다”고 말했다.
원 예비후보는 “마지막 지역구가 바로 인천 계양”이라며 “계양의 새로운 토박이라는 마음으로 가족과 일상생활 계양에 담고 바탕 위에서 계양이 더 이상 25년 동안 잃어버린 변방에서 벗어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남부와 북부를 십자로 연결하고 미래에 가장 빛나고 꽃피는 우리 자부심 넘치는 발전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남은 인생과 정치 역점을 다 바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지난 15일 계양구을 선거구에 출마한 원 예비후보와 윤 전 당협위원장 등을 상대로 심사를 거친 뒤, 원 예비후보를 단수 공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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