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일상 속에서 문화도시 수원을 느낄 수 있도록 올 한해 시민 수요에 맞춘 다양한 사업이 시행된다.
수원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는 22일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중점사업 및 향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수원시 문화도시 조성사업 발전방향(수원시정연구원, 2023)’ 연구 설문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시민의 수요에 맞춰 사업 추진방향을 설정했다.
연구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민들이 꼽은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추진하기를 원하는 사업’으로 축제·문화·플리마켓(28.7%)이 가장 많았으며 국·내외 유명공연 및 전시회 유치(20.1%)가 뒤를 이었다.
‘가장 바라는 문화도시 조성사업 참여 형태’로는 단순관람 및 체험(33.5%), 문화교육 수강(19.5%), 자원봉사(18.1%), 직접 사업을 기획하고 실행(17.9%)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올해 문화도시 수원의 주요 행사로 ▲수목원에서 펼쳐지는 문화도시 시민축제 ▲그림책 테마 전시·공연이 어우러진 보그보그 페스티벌(가제) ▲수원 청년작가의 작품을 구입할 수 있는 수문장 아트페어가 열린다.
센터는 문화도시 사업이 생소한 일반 시민의 참여 폭을 확대한 신규사업을 마련해 올 하반기 시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도시 시민축제’를 통해 도심 속 정원의 수목원과 연계한 다양한 전시·공연·체험도 펼쳐진다.
그림책 테마 공연·원화전시·굿즈 판매 등이 이뤄질 ‘보그보그 페스티벌’(가제, ‘보고싶은 그림책, 보여주고 싶은 그림책’)을 통해서는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그림책 콘텐츠를 활용한 새로운 개념의 복합 아트마켓을 추진한다.
기존의 사업은 로컬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성을 위한 유통구조를 마련하며 강화됐다. 지역의 청년작가의 작품 판매를 직거래할 수 있는 장터 ‘수문장 아트마켓’을 롯데몰 수원에서 개최하고 온라인 판매도 병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광교 호수공원, 복합문화공간 111CM, 지혜샘어린이도서관 등 생활권역별로 진행하는 ‘같이공간 프로그램’과 수원 내 85개 공방, 작은책방 등과 연계한 ‘동행공간 프로그램’ 등으로 시민의 일상 속 문화도시를 체감할 수 있는 개편 방안을 마련했다.
이형복 문화도시센터 센터장은 “수원시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진행된다”며 “올해는 3년 차로 그간의 성과를 제고하고 문화도시 사업이 생소한 시민도 참여 가능한 문화축제 및 일상 속 문화예술 공간 ‘동행공간’ 프로그램 개선으로 수원시민의 수요에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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