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진용 연수구을 예비후보가 중앙당의 경선 후보의 자격 박탈에 따른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다.
김 예비후보는 24일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재심이 받아들여지도록 싸워 나가겠다”며 “재심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열화와 같은 송도주민의 뜻을 받들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 “지난 2월19일에 경선후보로 결정이 이뤄졌는데 갑자기 4일 만에 번복하는 공관위의 결정은 납득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또 “단 한 번의 변명 기회조차 주지 않고 졸속으로 처리할 수가 있느냐”며 “경선 후보 결정을 하루 아침에 뒤집는 일은 공당에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주민들은 오직 송도의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일해 온 것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지지해줬다”며 “부귀와 영화를 위해, 일신의 안일과 이익을 위해 지지해 준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만큼 주민들만 믿고 나아가겠다”며 “모든 송도 주민들이 끝까지 힘을 모아달라”고 전했다.
한편 국민의힘 공관위는 지난 23일 김 예비후보의 불법 선거운동 의혹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가 검찰에 고발한 점을 확인하고, 상당한 객관성이 보인다며 경선 후보 자격 박탈을 의결했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6일 김 예비후보가 자신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선거구 주민에게 더치커피 총 500개와 전문예술인의 공연을 무료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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