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 수원FC 감독 “지난해 위기 반복하지 않을 것…중위권 운영 목표” 조성환 인천 감독 “겨울 동안 많은 것 준비…결과는 경기장서 보여줄터”
“지난해 겪은 강등 위기를 반복하지 않도록 동계 훈련서 많은 준비를 했습니다.”(김은중 수원FC 감독) “지난 시즌 막판이 아쉬웠습니다. 발전하는 인천인 되겠습니다.”(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프로축구 K리그1 12개 구단 감독·선수들이 오는 3월 1일 시즌 개막을 앞두고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는 각오와 목표를 밝히며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6일 오전 서울 더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4’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를 가졌다. 수원FC는 지난 시즌 2부리그 ‘강등 문턱’까지 갔다가 극적 회생한 뒤 신임 사령탑 김은중 감독을 선임하며 뒤 쇄신 의지를 다졌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팀이 지난해 많이 힘들었다. 똑같은 상황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겨울에 많은 준비를 했다. 중위권서 안정적인 팀 운영을 하고, 매 경기 발전하는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수원FC 주장 이용은 “선수단 변화가 많았다. 젊은 선수와 경험 있는 선수들이 하나가 돼 몸과 정신이 살아있고, 에너지가 넘치는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또한 지난 시즌 구단 창단 후 처음으로 2년 연속 파이널A(1~6위) 진입에 성공한 인천 유나이티드도 조성환 감독의 지휘 아래 발전을 약속했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지난 시즌 중반까지 팬들께 좋은 추억을 드렸지만, 말미에는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 죄송스러웠다. 겨울에 많은 땀을 흘렸고, 발전할 수 있는 인천이 될 것이다. 경기장서 결과로 보답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새 시즌 주장을 맡은 이명주는 “2년 연속 파이널A 진출이라는 값진 결과를 이뤄냈고, 팀이 한 단계 성장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다른 팀보다 한 발 더 뛰고 포기하지 않는 축구를 하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내달 2일 오후 4시30분 시즌 개막전서 인천과 수원FC는 첫 맞대결을 펼친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인천 경기를 많이 봤고, 조성환 감독 스타일을 꿰뚫고 있다. 저희 팀은 많은 것이 가려져 있기 때문에 개막전 때 인천이 놀랄 일이 있을 것이다”라고 도발했다.
이에 조성환 감독은 “수원FC가 시즌 전 전력을 노출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희를 많이 견제하는 것 같고, 인천 팬들의 분위기와 열정에 주눅이 들것이다. 잘 준비하시라”고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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