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개 대학, 추가모집에도 2천여명 미달…경기지역 8개 대학 미충원

자료사진. 경기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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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51개 대학이 2024학년도 대입에서 추가모집을 진행하고도 정원 2천여명을 선발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에선 8개 학교가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3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추가모집 마감 직전인 지난달 29일 오전 9시 기준 정원을 채우지 못한 대학은 51개 대학으로 집계됐다. 이들 대학의 미충원 인원은 총 2천8명에 달했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지역 8개교에서 미충원이 발생했다. 이어 경북 7개교, 충남 6개교, 부산·대전 각 5개교, 광주 4개교, 전북·경남·강원·충북 각 3개교, 전남 2개교, 대구·제주 각 1개교 등 주로 비수도권에 정원을 못 채운 학교가 많았다. 서울, 인천, 세종, 울산 등 4개 지역 대학은 정원을 모두 채웠다.

 

학교당 평균 미충원 인원은 전남이 153.5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북 77.7명, 광주 71.0명, 경남 50명, 강원 44.7명, 부산 40명, 충남 34.8명, 충북 34.3명, 경북 34명, 대전 19.8명, 대구 7명, 경기 5명, 제주 4명 등이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수험생의 지원이 저조해 공시 자체를 부담스러워한 대학들도 많다”며 “실제 미충원 대학은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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