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성실 납세로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한 유공 납세자 300명, 성실 납세자 25만7천175명을 선정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4일 납세자의 날을 맞아 도청 다산홀에서 ‘2024년 유공 납세자 인증패 수여식’을 열고 지역 대표 납세 유공 기업 44곳을 선정, 대표자들에게 인증패를 전달했다.
도는 최근 7년 이상, 매년 4건 이상 지방세를 기한 내 납부한 도민을 성실 납세자로 선정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시장·군수 추천을 받아 지방재정 확충, 지역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납세자 300명은 유공 납세자로 별도 선정된다.
특히 도는 올해 25만7천175명의 성실 납세자를 선정, 지난해(20만7천750명) 대비 23.8% 많이 선정했다.
2021년 이후 최대 수준으로, 도는 납세 의식 성숙과 대상자 추출 기법 개선으로 선정 요건을 충족한 거주자가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수원특례시에서 2만7천426명으로 가장 많은 성실 납세자가 나왔다. 최다 납부자는 7년간 322억원의지방세를 납부한 성남시 소재 A법인으로 선정됐다.
개인 성실 납세자의 경우 60대가 7만8천100명으로 전체 대비 31.3%를 차지,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고 50대(31.1%), 70대 이상(20.1%) 등이 뒤를 이었다.
성실 납세자에게는 ▲협약 의료기관 종합 검진비, 입원비 등 할인 ▲도 금고 은행 금리 우대 ▲각종 수수료 면제 혜택이 제공된다.
여기에 유공 납세자에게는 지방세 세무조사 3년 유예, 시·군 공영 주차장 요금 할인 혜택이 추가로 제공된다.
김 지사는 “도는 올해 중앙 정부가 줄인 연구 개발(R&D) 예산을 대폭 늘렸고, 사회 기반 시설(SOC), 경기 진작, 일자리 창출, 사회 안전망 확충에 예산을 적극 투자했다”며 “지방세 납부에 도움을 준 여러분 덕에 도가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 앞으로 닥쳐올 어려움에 대비해 역주행이 아닌, 정주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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