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Utd, 시즌 첫 승 ‘다음 기회에’…FC서울과 무승부

적지서 마수걸이 승리 노렸지만 압도적 공세 불구 득점포 불발
수원FC, 홈 개막전서 전북과 1-1 무…2경기 연속 무패에 만족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서 인천 유나이티드의 제르소가 FC서울의 수비진을 따돌리며 슈팅하고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서 인천 유나이티드의 제르소가 FC서울의 수비진을 따돌리며 슈팅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인천 유나이티드가 시즌 마수걸이 승리 사냥에 실패했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10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4’ 2라운드 FC서울과 원정경기서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골 결정력 부족으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는 역대 최다 유료 관중인 5만1천670명의 ‘구름 관중’이 몰렸다.

 

인천은 최전방에 무고사와 박승호·김성민을 세우고, 중원에는 정동윤·음포쿠·이명주·홍시후를 스리백에는 오반석·요니치·김연수를, 골키퍼에는 이범수를 내세우는 3-4-3 전술 카드를 꺼내들었다.

 

인천은 슈팅 수에서 9대1로 압도하며 전반전을 주도했다. 전반 9분 이명주의 크로스에 이은 홍시후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이어 전반 26분 무고사의 박스 안 슈팅은 골키퍼 최철원에게 잡혔다.

 

서울은 전반 30분 시게히로를 빼고 린가드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경기의 흐름을 바꾸진 못했다. 린가드는 투입되자 마자 5분 뒤 환상적인 침투 패스를 넣었지만 강상우가 해결을 짓지 못했다.

 

후반에도 공격을 주도한 쪽은 인천이었다. 후반 1분 음포쿠의 전진 패스를 받은 김성민이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기회를 맞았지만, 슈팅이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5분에는 오반석의 침투 패스를 받은 박승호가 골키퍼와 맞섰지만 슈팅이 허공으로 날아가 기회를 날렸다.

 

인천은 후반 22분 무고사를 빼고 제르소를 투입하며 창끝을 다듬었다. 후반 추가시간 에너지를 비축한 제르소가 드리블 후 강력한 슈팅을 날려봤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 양 팀은 득점을 노렸지만, 결국 치열한 공방전 끝에 승부를 내지 못했다.

 

인천은 오는 17일 울산 현대와의 원정경기서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한편, 전날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전북 현대의 경기서는 전북 보아텡의 퇴장으로 수적 우세를 안은 수원FC가 이승우의 후반 1분 선제골에도 불구, 8분 티아고에 동점골을 내줘 1대1로 비겼다. 수원FC로서는 시즌 첫 연승에는 실패했지만 승점 1점 추가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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