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규혁 기흥농협 조합장 “성장과 상생으로 사랑받겠다”

지난해 말 자산 1조원 달성…실익 증대 ‘온힘’
농축협 종합업적평가·도시농협 역할지수평가 최우수상

지난 16일 오전 기흥농협 본점에서 한규혁 기흥농협 조합장이 경기일보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송상호기자
지난 15일 오전 기흥농협 본점에서 한규혁 기흥농협 조합장이 경기일보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송상호기자

 

“성장과 상생만 보고 나아가는 기흥농협이 되겠습니다.”

 

한규혁 조합장(64)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기흥농협은 성장과 발전, 소통과 상생 간의 균형을 맞추면서 지역 농협 가운데서도 단연 존재감을 뚜렷하게 발휘하고 있다.

 

1986년부터 38년간 지역 농협에 몸담아온 한 조합장은 지역 구석구석과 소통하는 한편 실익 증대에도 힘써 말 그대로 전방위적 종횡무진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2019년에는 전국 조합 가운데 최고 득표율로 연임에 성공했다.

 

기흥농협이 지난해 말 기준 자산 1조32억원을 기록해 ‘자산 1조원’ 시대의 포문을 연 것도 그간의 꾸준한 성장이 만든 결실이다. 지난해 5월 상호금융대출금 7천억원 달성, 10월 상호금융예수금 9천억원 돌파에 이은 쾌거다.

 

이처럼 기흥농협은 지역민들과 원활히 교류하고, 내실을 다지는 탄탄한 운영을 바탕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일류 농협으로 자리매김했다.

 

그간 한 조합장은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를 통한 산지 농산물 판로 확대, 도·농 상생자금 기금 적립과 농촌형 농협 무이자 선급금 지원 등으로 지역경제와 도농 교류 기회 창출에도 기여해 왔다.

 

기흥농협은 지난 한 해 동안 비료·농약·시설자재 등 영농자재, 친환경필름, 모종, 저온저장고 지원 등에 이르기까지 농업인 실익 지원에도 힘써 왔다. 또 귀농귀촌 인력 문제 대응의 일환으로 소형 중장비 교육도 실시했다.

 

이에 대해 그는 “농업 정체성에 맞는 도시농협 사업모델을 발굴하면서 지역 농민 조합원과 도시민들의 공동 이익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14일 오전 서울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 ‘2023년도 종합업적평가 최우수 농축협 시상식’에서 종합업적평가·도시농협 역할지수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기흥농협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흥농협 제공
지난 14일 오전 서울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 ‘2023년도 종합업적평가 최우수 농축협 시상식’에서 종합업적평가·도시농협 역할지수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기흥농협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흥농협 제공

 

이에 힘입어 기흥농협은 지난 14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 ‘2023년도 종합업적평가 최우수 농축협 시상식’에서 종합업적평가 1위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지난 2022년부터 2년 연속 1위를 달성하는 값진 성과다. 또 도시농협 역할지수 플러스(+) 평가에서도 최우수상을 받는 겹경사를 맞는 등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한 조합장은 “지금껏 그래왔듯 앞으로도 기흥농협은 조합원의 실익 증대를 토대로 지역사회 상생 거점이 되겠다”며 “농민들의 든든한 동반자이자 버팀목이 되도록 조합원이 대접받고 지역민과 온정을 나눌 수 있도록 임직원들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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