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무용단 ‘○川 (원천)’…한국 창작 무용의 오늘을 선보이다

인천시립무용단이 열연 중인 원천.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인천시립무용단이 열연 중인 원천.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인천시립무용단의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준 정명훈 안무의 창작작품 ‘○川(원천)’이 돌아온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9일 오후 8시와 30일 오후 3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창작작품 ‘○川(원천)’을 공연한다.

 

부평구문화재단과 공동기획으로 추진하는 이번 공연은 관객들에게 한국창작무용, 바로 오늘의 춤을 소개한다.

 

2022년 인천시립무용단 상임 부안무자로 부임한 정명훈은 한국무용의 미래를 짊어질 차세대 안무자로 주목받는 한국무용계의 인재다.

 

안무가가 갖춰야 할 전문성과 현장성을 동시에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 그는 인천아시안게임, 평창올림픽 개·폐막식 조안무 등 국가 행사에서부터 국·공립무용단의 작품 안무, 교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역할과 위치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작품 ‘◯川’은 흐르고 끊기는 춤동작 사이 펼쳐지는 오행의 추상적이고 유형적인 모든 현상을 그린다.

 

‘화(火) · 수(水)· 금(金) · 목(木) · 토(土)’ 오행으로 상징되는 에너지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통해 ‘삶의 과정은 다를지 모르지만 서로에게 영향을 주며 또 다른 생명으로 연결되고 반복된다’는 삶의 원리를 이야기한다.

 

모든 것이 돌고 도는 원(○)과 물이 굽이쳐 흐르는 천(川)으로 이뤄진 작품 제목은 ‘모든 에너지는 서로 흐르고 교환하며 결국 만나 삶을 이룬다’는 의미를 직관적으로 표현함과 동시에 춤의 스타일과 무용수들의 움직임을 표현한다.

 

오행의 사상 보다는 요소들이 가지는 에너지와 순환적 이미지를 통해 인간 삶의 여정에서 만나게 되는 변화와 성장, 희망과 도전을 그리며 관객들에게 춤을 통한 새로운 영감을 전달하고자 한다.

 

관람료는 전석 2만원이며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인천문화예술회관, 부평구문화재단 누리집과 엔티켓,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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