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르사이한·레오 맹활약, 우리카드와 PO 2차전서 3-0 완승 29일부터 ‘통합 4연패’ 도전 정규 1위 대한항공과 챔피언 경쟁
안산 OK금융그룹이 8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 통합 4연패에 도전하는 인천 대한항공과 우승을 다투게 됐다.
정규리그 3위 OK금융그룹은 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2차전에서 바야르사이한(13점), 레오(12점)의 활약으로 2위 서울 우리카드를 3대0(25-15 25-15 25-19)으로 제압, 2연승을 거두며 ‘업셋’ 챔피언전에 올랐다.
이로써 OK금융그룹은 오는 2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정규리그 1위인 대한항공과 5전 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8년 만의 챔프 등극을 노린다. 남자부 포스트시즌서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전에 오른 팀은 OK금융그룹이 역대 두 번째다.
1세트 초반 대등한 경기를 펼치던 양팀 균형의 추는 중반들어 급격히 OK금융그룹 쪽으로 기울었다. 14-13서 신호진의 후위공격 성공을 시작으로 송희채, 진상헌의 연속 공격에 우리카드 송명근의 범실까지 겹치면서 연속 9득점을 올려 23-13으로 달아난 끝에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서도 OK금융그룹은 우리카드의 잇따른 실책에다 레오, 송희채, 바야르사이한의 공격 성공으로 6-1로 앞서갔다. 이후 신호진, 송희채, 바야르사이한이 번갈아 득점을 올리고 상대 실책이 계속되면서 15-5로 격차를 벌렸다.
우리카드는 송명근과 한성정이 힘을 냈지만 기울어진 경기를 바로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3세트서는 김지한이 퀵오픈 성공 2개와 신호진의 공격 2개를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연속 4득점을 올린 우리카드가 4-0으로 앞서갔다. 3-7로 이끌리던 OK금융그룹은 신호진의 후위공격, 레오의 서브에이스, 바야르사이한의 오픈공격으로 금새 6-7로 추격했다.
이후 동점과 역전을 반복하며 접전을 이어가던 양 팀은 OK금융그룹이 16-14로 앞선 상황서 레오의 후위 공격과 바야르사이한의 서브득점 2개로 19-14로 달아나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1점 씩을 주고받으며 이어가던 승부는 레오의 퀵오픈 성공과 우리카드 박준혁의 속공이 코트를 벗어나며 23-17로 격차가 더 벌어져 OK금융그룹 25-19로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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