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윤상현 “인천에서 압승, 전국 승리 견인” [인천 여야 선대위원장 인터뷰]

국민의힘 윤상현 인천 총괄선거대책위원장(61)이 4·10 총선 각오를 밝히고 있다. 황남건 기자
국민의힘 윤상현 인천 총괄선거대책위원장(61)이 4·10 총선 각오를 밝히고 있다. 황남건 기자

 

오는 4월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며 28일부터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한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 이어 수성을, 국민의힘은 탈환을 노리고 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인천 총선을 이끌 선대위원장에게 선거 전략과 목표 등을 들어본다. 편집자주

 

“인천에서 최소 과반, 최대 전 지역에서 승리해 전국 총선 승리를 견인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윤상현 인천 총괄선거대책위원장(61)은 26일 “민심의 풍향계, 민심의 바로미터인 인천에서 이기면 전국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윤 선대위원장은 현재 인천의 현역 국회의원 중 최다선인 4선 의원으로 당에서도 중진으로서의 중책을 맡고 있다. 이번 총선에 동·미추홀구에서 5선에 도전하는 한편, 배준영 중구·강화군·옹진군 후보와 함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다른 후보들의 선거 운동을 도우며 지지층의 결집을 이뤄내는 데 앞장서고 있다. 그는 최소 과반, 최대 전석 승리를 목표로 한다. 현재 인천 13명의 국회의원 중 국민의힘 소속은 2명 뿐이다.

 

윤 선대위원장은 이른 아침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오후 11시까지 선거구를 가리지 않고 인천 전역을 돌고 있다. 같은 당 후보들의 선거사무소 개소식부터 각종 행사까지 참여해 힘을 실어주고 있다. 그는 “인천 곳곳에서 정부 심판론이 고개를 들지만, 인천은 물론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선 국정 안정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현역이자 다선 의원으로서 동료 후보들을 도와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중도층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상현 인천선거대책위원장(61)이 최근 유제홍 부평갑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에서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황남건 기자
국민의힘 윤상현 인천선거대책위원장(61)이 최근 유제홍 부평갑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에서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황남건기자

 

윤 선대위원장은 인천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승리해야 할 이유로 ‘여당 프리미엄’을 내세운다. 여당 국회의원이 많아져야 중앙 정부와 시너지를 내 인천지역의 묵은 현안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각종 사업 예산 확보부터 법안 제정까지 속도감 있게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윤 선대위원장은 인천 곳곳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내놓은 인천지역 총선 공약을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경인고속도로·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와 인천발 KTX 적기개통, 제2공항철도 건설 등 교통 정책을 비롯해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경인아라뱃길 관광벨트 조성 등이다.

 

그는 “그동안 압도적 의석 수를 가진 더불어민주당이 민생 경제를 위한 법안 처리를 가로막고, 사사건건 국정 운영을 방해했다”며 “이 때문에 인천의 발전을 위한 현안 해결도 더디다”고 했다. 이어 “정부와 손발을 맞춰 민생을 위한 공약을 실천하고 지역발전을 이끌 수 있는 것은 국민의힘 후보들”이라고 강조했다.

 

윤 선대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국회 여소야대로 인한 비정상화를 바로잡는 데 의미가 있다”며 “총선의 승패를 가를 인천 등 수도권에서 압승을 거둬 반쪽짜리가 아닌 진정한 정권 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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