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맹수 새마을지도자경기도협의회장 “기후위기 극복 위해 탄소중립 운동 동참”

김맹수 새마을지도자경기도협의회장. 오민주기자
김맹수 새마을지도자경기도협의회장. 오민주기자

 

“단합된 시군협의회와 함께 어려운 이웃에 희망을 주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지난 1월 새마을지도자경기도협의회장에 취임한 김맹수 회장(54)의 다짐이다.

 

지난 2002년 지인의 권유로 새마을지도자광명시협의회에 가입하면서 김 회장에게 ‘봉사’는 삶의 이정표가 됐다.

 

국가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항상 먼저 달려가 피해를 본 지역주민들을 위해 복구 작업에 나서고 소외된 이웃들에 직접 반찬을 배달하며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어려운 환경에 처한 주민들이 있으면 어디든 발 벗고 나서면서 이를 인정받아 새마을지도자광명시협의회장과 새마을지도자경기도협의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올해부터 3년간 김 회장이 활동을 이어나갈 새마을지도자경기도협의회는 경기도내 31개 시·군협의회가 모여 있어 전국 새마을지도자협의회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그만큼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활동을 추진하는 데 있어 역할이 중요하다.

 

김 회장은 “새마을지도자들이 갖춰야 할 자질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31개 시·군 회장, 협의회장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새마을정신 중의 하나인 ‘협동’을 통해 마음을 한뜻으로 모아 공통의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새마을운동의 핵심인 탄소중립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새마을지도자경기도협의회는 환경 정화 활동, 불법광고물 제거, 하천 청결 활동 등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새마을회의 외연 확장을 위해 청년층을 이끌기 위한 방안을 구상 중이다.

 

그는 “젊은 세대들은 새마을운동을 ‘한국의 빠른 경제성장을 뒷받침한 국가 주도 운동’이라고만 생각한다”며 “대학 동아리나 단체에 교육을 진행해 청년들에게 새마을회를 효과적으로 알릴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지역 기반 공동체의 주체로서 지역사회에 봉사하며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화합과 소통, 공감을 통해 새마을지도자협의회를 이끌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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