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태풍의 편서풍 만들어 달라”…조국혁신당 인천시당 창당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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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남동구 구월동 샤펠드미앙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인천시당 창당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조국혁신당 당원 제공 

 

조국혁신당 인천시당이 창당, 오는 4월 총선에서 수도권에서의 돌풍을 예고했다.

 

조국혁신당은 2일 인천 남동구 샤펠드미앙에서 창당대회를 하고 김중훈 창당준비위원장을 시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사무처장에는 박건웅 당원을 지명했다.

 

이날 창당대회에서는 조국 대표를 비롯해 김형연·백선희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와 당원 및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조국 대표는 "부산서 동남풍을 일으켜 서울까지 가져오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며 "충남과 호남을 거쳐 낙동강 벨트까지 내달려 남풍, 태풍을 일으키기 위해 달렸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전국 각지에서 부는 바람이 인천에서도 느껴지느냐"며 "수도권을 집어 삼킬 강할 편서풍을 만들어달라"고 헀다. 그러면서 "인천의 편서풍이 더해진다면 검찰 독재 정권을 단숨에 날려버릴 태풍이 만들어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조 대표는 "여론조사에서 확인되는 것은 지역과 세대, 직업별 고르게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이라며 "진보와 정당을 넘어, 보수까지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목표는 10석에 더해 플러스 알파"라며 "국민의 지지 앞에서 한결같이 겸손하겠다"고 했다.

 

또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의 의원들이 원내에 진입한다면 탄탄한 제3당으로 활약할 우리 당의 모습을 상상해달라”며 “제3의 원내교섭단체의 희망을 가지겠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9개의 법안도 힘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조국혁신당은 우리 정치가 제 역할을 하도록, 국회와 정치때문에 스트레스 덜 받게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조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원내 1정당을 지지함을 분명히 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원내 1정당으로 분명히 하고, 조국혁신당은 검찰 독재의 종식에 앞장 서겠다”며 “현재의 지지세를 단단하게 다지기 위해 실수하지 않으려 한다”고 했다. 이어 “겸손하되,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지길 바란다”며 “사전투표를 이틀 남겨두고 있는 만큼 스스로를 위한 확신과 자신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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