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김경일 시장 “수원서 무산됐던 성인페스티벌 개최 반대”…입장문 발표

 

파주시청 전경. 파주시 제공
파주시청 전경. 파주시 제공

 

파주시가 일본 성인영화 배우들이 출연하는 성인 페스티벌 개최에 강력 반대하고 나섰다.

 

이 행사는 당초 수원서 열려다 수원시와 여성단체 등 시민단체, 학부모 등의 반대로 무산됐다.

 

김경일 시장은 5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어제(4일)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을 전해 들었다. 여성 친화도시이자 성평등 도시인 파주에서 일본 성인영화 배우들이 출연하는 성인 페스티벌이 문산읍 ‘케이아트 스튜디오’(문산읍 돈유3로 79)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어 “그간 여성친화도시로서 젠더폭력 예방 및 성평등 인식 확산을 위해 공직자는 물론 시민이 참여하는 교육, 캠페인 등 다양한 특화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성평등 사회를 만들고자 행정력을 집중해왔다”며 ”특히 올해부터는 교육당국과 협력해 학생, 교원,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젠더폭력 예방교육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성을 상품화하고, 여성을 성적 대상화해 잘못된 성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성인페스티벌이 열린다면 그간 적극적으로 만들려 했던 성평등 사회 구축은 요원해진다”며 “시는 가용 가능한 행정력을 동원해 시민들과 함께 성인페스티벌을 막아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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