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미 성과를 발판으로 파주 메디컬 클러스터(PMC) 조성사업을 적극 지원해 경제도시 파주를 완성하겠습니다.”
김경일 시장이 경기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성과가 무척 좋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시장은 앞서 미국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와 마이애미대 의대 공동 초청으로 지난달 27일부터 6박8일간의 빡빡한 일정 속에서 마이애미와 보스턴을 방문하고 귀국했다.
PMC 조성사업은 서패동 일원 45만㎡에 총사업비 1조5천억원을 들여 종합의료시설(대학병원)과 혁신 의료 연구단지, 바이오 융복합단지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 클러스터를 목표로 국립암센터 유치 등을 추진 중이다.
김 시장은 “이번 방미는 지난 2022년 파주에서 PMC법인과 마이애미대 의대가 PMC 내 연구센터 건립 및 공동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은 후속 방문”이라며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와 바이오-메디컬 생태계 발전 및 기술혁신을 위한 우호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는 중남미와 인접해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된 임상 및 연구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 내 최대 규모인 잭슨메모리얼병원과 실베스터종합암센터를 중심으로 다수 연구시설이 밀집돼 암 관련 연구가 활발하다”며 “PMC 조성사업에 국제적 파트너를 얻었다”고 자평했다.
방문 일정 동안 찾은 기관에 대한 소회도 언급했다.
김 시장은 “플로리다 유일 미국 정부(NCI) 지정 암센터인 실베스터종합암센터, 마이애미대 의대 교육병원인 잭슨메모리얼병원의 시니어 리빙 커뮤니티 등을 둘러보며 PMC 적용도 염두에 뒀다”며 “보스턴에서 세계 톱 암병원 다나-파버 암연구소, 하버드대와 매사추세츠공대(MIT) 공동 연구시설인 브로드 연구소 등지를 방문해 연구 상황을 살펴 봤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가 입주한 케임브리지이노베이션센터를 찾아 바이오 기업·연구인들과 PMC 조성을 공유했다”고 덧붙였다.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와 추가 협력도 기대했다.
김 시장은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는 의료, 헬스케어 산업 외에 국제 북페어, 아트페어 등이 활발하다”며 “바이오-메디컬 산업뿐만이 아닌 문화적 협력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일 시장은 “마이애미와 보스턴이 세계 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비결은 우수한 기술과 인력을 양성하는 집중적인 투자와 지원 등에 있었다”며 “PMC가 혁신과 성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과 행정력을 총동원해 추진력을 갖고 더 큰 파주를 일궈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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