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고비 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을 덮쳤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황사는 백령도에 도달했고, 오후 1시부터 서울 등 중부 지방에서도 관측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미세먼지(PM-10) 농도가 높아지고 있다.
오후 3시 기준 미세먼지 1시간 평균 농도는 서울 165㎍/㎥를 기록했다. 여주 231㎍/㎥, 이천 224㎍/㎥, 수원 198㎍/㎥ 등에서도 각각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번 황사는 우리나라 북쪽에 자리한 기압골 인근에서 부는 북서풍을 타고 지속적으로 국내로 유입되고 있다.
기압골이 지난 뒤에도 중국 산둥 반도 쪽에 자리한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부는 북서풍으로 인해 황사가 재차 유입되면서 목요일인 18일까지 황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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