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철 로이카페 대표 “관광해설 함께...연천 구석기축제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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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철 로이카페 대표. 박정열기자

 

“카페 사장, 연천 관광해설사 두 가지 역할을 하며 연천을 알리고 있습니다.”

 

제31회 연천 구석기축제(5월3~6일)가 어린이날을 기점으로 4일간 연천군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 열린다.

 

이곳 입구에는 로이(ROI)라는 이름의 자그마한 카페가 있다. 카페 입구의 배너에 적힌 ‘연천율무 주먹도끼빵, 억겁의 시간을 품은 곳, 태고적 신비와 청정자연으로, 진정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란 문구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카페를 운영하는 서성철 대표. 배너에는 학창시절 역사학을 전공했다는 서 대표의 생각이 고스란히 녹아들었다.

 

그가 자랑하는 연천율무 주먹도끼빵은 연천에서 생산하는 율무를 직접 갈아 만든 가루로 만든 아슐리안 주먹도끼 모양의 빵이다. 빵 속에는 블루베리, 팥, 레몬 등 앙금을 넣어 아이, 어른 모두 즐겨 먹을 수 있다.

 

이 빵으로 특허를 낸 서 대표는 “이곳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빵이자 향긋하고 달콤하며 건강에도 좋은 빵”이라고 자부했다.

 

2023년 열린 연천구석기축제 모습. 연천군 제공
2023년 열린 연천구석기축제 모습. 연천군 제공

 

그는 연천군 관광해설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선사유적지를 찾는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전곡리 유적지의 발견에서 현재까지의 과정, 연천군의 역사와 관광을 해설하고 있다.

 

연천군을 방문하고 싶다면 1호선을 타면 된다. 종착지인 연천역에서 내리면 관광안내소가 있고 연천 씨티투어를 신청할 수 있다. 주요 관광지 재인폭포, 주상절리길, 태풍전망대, 호로고루성, 미라클타운 등을 즐길 수 있다.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순환형코스와 테마형코스로 관광할 수 있는데 여기에서 서 대표를 만날 수 있다.

 

그는 아슐리안 주먹도끼 등 한반도 최초의 인류가 살았던 전곡리 유적을 재미있게 해설하고 있다.

 

그는 “유적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구석기축제에서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와 여행을 즐기길 바란다. 많은 분들이 전곡리 선사유적지를 기억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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