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어린이와 함께하는 모두를 위한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4대 핵심 전략과 20개 실천과제를 선정했다.
송문희 경기도어린이박물관장은 지난 18일 박물관 관장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도내 어린이에게 차별없는 문화예술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경영전략으로 ▲교육 및 연구기능 활성화 ▲다양한 전시와 쾌적한 관람환경 조성 ▲미래를 준비하는 박물관의 도약 ▲모두에게 열린 플랫폼 구현을 꼽았다.
올해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의 핵심사업은 ‘상설전시 개편’이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지난 2011년 개관할 당시에 조성한 ‘동화 속 보물찾기’,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 상설전을 13년째 유지하고 있다. 이에 올해 하반기에는 3층 상설전시장을 새로운 체험전시로 탈바꿈해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또 붉은 벽돌 바닥이 깔린 박물관 야외광장을 인조 잔디로 교체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세계박물관협회(ICOM)에서 정한 올해 주제인 ‘교육 및 연구기능 활성화’에 발맞춰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연구영역을 확대한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지난 2년간의 관람객 데이터를 분석해 취약계층,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어린이들의 박물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2026년 개관 15주년을 맞아 박물관의 역할과 정의를 재정립한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지속가능한 고유성과 도덕적 지침을 구축하는 방안을 끊임없이 추구해야 하는 사회적 책임에 놓여있다. 미래를 이끌어 갈 어린이들의 내면적, 신체적 성장을 돕고 삶의 윤활유가 될 수 있는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송문희 관장은 “박물관에 오는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미래세대를 이끌어 갈 리더가 될 것이다. 그런 아이들의 성장을 뒷받침 할 수준 높은 전시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일하고 있다”며 “어린이들이 지덕체를 겸비한 인격체로 잘 자라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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