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수산진흥원, ‘음식물쓰레기 감소’ AI푸드스캐너 도입

‘AI푸드스캐너’가 잔반을 스캐닝하는 모습. 경기도 제공
‘AI푸드스캐너’가 잔반을 스캐닝하는 모습. 경기도 제공

 

경기도농수산진흥원(원장 최창수)이 경기도 공공기관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을 사용, 체계적인 음식물쓰레기 관리에 나섰다.

 

도 농진원은 비접촉 스캐닝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음식의 종류와 양을 분석하는 푸드테크 기술인 ‘AI푸드스캐너’를 구내식당에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AI푸드스캐너는 이용자가 식사 후 식판을 스캔하면 스캐너에 부착된 특수 카메라가 잔반의 양과 부피를 측정하는 방식이다. AI푸드스캐너를 이용해 수집한 개인별 잔반 데이터는 식단을 짜거나 메뉴를 보완할 때 활용되며,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줄일 수도 있다.

 

도 농진원은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 제고 및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AI푸드스캐너 우수 참여자에게 푸드테크 아이디어 상품 등을 제공하는 ‘푸드스캐너 잔반 제로(zero) 캠페인’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 캠페인에는 도 농진원 임직원뿐 아니라 농수산유통센터에 입주한 13개의 기업도 함께 참여한다.

 

최창수 원장은 “푸드스캐너 잔반 제로 캠페인을 통해 일상에서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고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AI푸드스캐너를 접목해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급식 품질을 높이고 비용을 줄이는 시스템 개발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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