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의 한 놀이학교가 반년치 교육비를 선납 받은 뒤 갑자기 폐업하고 원장도 잠적했다는 내용을 담은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파주경찰서는 23일 사기 혐의로 파주의 한 놀이학교 원장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놀이학교 학부모들로부터 6개월 치 교육비를 선납 받은 뒤 폐업하고 수강료를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 8일 “빚 때문에 운영이 어렵다”고 학부모에게 일방적으로 공지하고 폐업한 뒤 잠적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놀이학교는 4~7세 원아를 대상으로 성장 발달을 위한 놀이식 수업을 하는 곳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경찰에 접수된 고소장은 8건이며 피해액은 약 4천8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찰 관계자는“현재 수사 초기 단계여서 피해접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 추가 피해내역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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