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비수도권 만학도 전형↑ ‘원인 분석’ 모든 전형… ‘학교폭력 조치’ 사항 의무 반영
현재 고교 2학년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6학년도 대학 입학 전형에서 수시모집의 비중이 79.9%로 집계됐다. 이는 의대 정원 확대와 비수도권 만학도 전형 증가 등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일 전국 195개 4년제 대학이 제출한 ‘2026학년도 대학 입학 전형 시행계획’을 공표했다.
2026학년도 전체 모집 인원은 전년보다 4천245명 늘어난 34만5천179명으로, 이 중 27만5천848명(79.9%)를 수시로 선발할 예정이다. 정시모집 선발 인원은 6만9천331명이다. 이는 전년 수시 모집 인원 27만1천481명(79.6%)보다 소폭 늘어난 수치다. 수시모집 선발 비율은 2022학년도부터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대학이 전년보다 1천652명 늘어난 13만3천778명을 선발하며, 비수도권 대학은 2천593명 늘어난 21만1천401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수시모집에서는 85.9%를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선발하며, 정시모집의 92.2%가 수능 위주 전형으로 선발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 교육부가 발표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에 따라 2026학년도부터 모든 대학에서 학교폭력 조치 사항이 대입 전형에 의무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대학 전형 유형별로 반영 방법에서는 차이가 있지만 모든 전형에 관련 조치 사항이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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