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경기패스’ 질주… 열흘만에 가입자 42만명 돌파

신규 가입자 12만7천명 달해
알뜰교통카드 전환자 3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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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경기패스 홍보 포스터. 경기도 제공

 

국토교통부 대중 교통비 환급 사업 ‘K-패스’를 기반으로 한 경기도형 대중교통 카드 ‘더(The) 경기패스’가 사업을 개시한 이후 10일만에 전국 가입자 42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가입자 수를 기록한 것으로, 같은 수도권 지역인 인천·서울의 가입자 수는 각각 9만명, 36만명으로 나타났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더 경기패스 가입자는 신규 가입자 12만7천명, 알뜰교통카드 회원전환자 30만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날 전국 K-패스 가입자(109만명)의 40%에 육박하고, 신규 가입자(12만7천명)의 50% 이상 수준이다.

 

알뜰교통카드 가입자는 41만명 중 30만명이 전환을 완료해 약 70%의 전환율을 보였다.

 

이처럼 더 경기패스 가입자가 대폭 늘어난 것은 도가 도민에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실시했기 때문이다.

 

도는 도내 224개 지하철 역사에 경기패스 홍보 포스터와 X-배너(입간판)를 설치했으며, 광역버스 800대, 시내·마을버스 1만5천대에 각각 외부 랩핑과 경기패스 신청 안내문을 부착했다.

 

아울러 K-패스 누리집 가입 등이 어려운 디지털 약자를 위해 31개 시·군 573곳의 주민센터, 도내 농협 1천100곳에 경기패스 상담 안내 창구도 개설했다.

 

김상수 도 교통국장은 “한 달 동안 대중교통을 월 15회 이상 이용하는 160만명의 경기도민 모두가 더 경기패스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 더 경기패스 혜택을 적극 홍보하고 혜택을 강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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