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문화유산] 대동양조조합 터

image

대동양조조합은 1928년 최승우가 외리에 설립했다가 송림리로 공장을 옮긴 양조회사다.

 

개항 이후 일본인의 이주가 급증하면서 인천에는 여러 양조회사 및 공장이 설립됐다. 1919년 10월에 설립된 ‘조일(아사히)양조주식회사’가 조선인이 좋아하는 소주를 처음 생산했고 기계 설비를 갖춰 대량으로 소주를 생산한 조선 최초의 양조공장이었다.

 

이에 반해 조선 재래방식의 소주인 ‘대동’을 생산한 것이 ‘대동양조조합’이다. 이 양조장은 일본인 양조회사 세 곳, 그리고 외리의 김휘관양조장과 함께 인천 5대 재래식 소주 공장으로 ‘인천부사’에 기록될 정도의 규모였다. 광복 후에도 소주 생산을 계속하다가 폐업했고 동부경찰서 부속 건물로 사용되다가 현재 그 자리에는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서 있다. 인천시 제공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