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미래가 될 청소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고른 기회, 나은 기회를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박근균 경기도 평생교육국장은 22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도는 청소년들의 다양한 활동을 장려하고 건전한 성장을 돕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근균 국장은 ‘경기 청소년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를 통해 청소년의 진로 모색과 문화를 향유하는 자리를 준비했다.
오는 24일 진행되는 ‘경기도 청소년 진로·문화축제’는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일대에서 지역 청소년과 지도자, 시민 등 2천500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각종 체험 및 경연대회, 진로 탐색 등이 마련된다.
박 국장은 “우리나라에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성년의날 등 많은 날들이 있는데 청소년을 위한 날은 없었다”며 “도는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사회에서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경기청소년의 날’(5월24일)을 조례로 제정하고 매년 이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축제는 ‘나는 경기도 청소년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청소년들이 주체가 되는 행사를 지향하고 있다”며 “행사의 준비 단계에서부터 경기도청소년참여위원회가 함께 의견을 내고 포스터 디자인 등 각종 준비에 함께 애써줬다. 또 도와 청소년 관련 여러 단체의 지원으로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게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박 국장은 이번 행사의 추천 포인트로는 “지난 3년간은 코로나 때문에 행사를 매우 간소화해서 치렀는데, 올해는 수원청소년문화센터의 넓은 야외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담았다. 부스의 규모도 지난해 30여개에서 100여개로 대폭 증가했고, 콘텐츠의 내용도 훨씬 풍성해졌다. 특히 경기도 캐릭터인 봉공이를 활용한 포토존과 즉석사진 부스도 있으니 청소년 여러분들이 많이 즐겨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박 국장은 도의 다양한 청소년 정책을 소개했다. 그는 “대표적으로 도내 거주하는 모든 여성청소년에게 생리용품을 지원하는 ‘경기도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는 내국인뿐 아니라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여성청소년까지 대상을 확대해 더 많은 여성청소년들이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정밖 청소년들의 안정적인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경기도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추진하는 ‘청소년 자립두배통장’ 사업도 있다. 청소년 저축액의 두배를 추가로 적립하는 사업으로 올해 4월 첫 만기수령자가 나왔는데 앞으로도 계속 확대할 예정”이라며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청소년 정서안정화 사업’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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