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화재 발생에 연기 및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사 등의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립 사회복지시설 등에 화재 대피용 방연마스크를 제공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화재 발생에 따라 연기 및 유독가스에 의한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에 66%에 이른다. 연기 및 유독가스에 의한 사망 원인이 1위인 셈이다. 특히 시는 노인·장애인·영유아 등 재난에 취약한 시민은 화재 발생에 대피 시간이 길어지면서 연기를 흡입해 골든타임을 놓치는 등의 경우가 잦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사업비 2천만 원을 투입해 공립 사회복지시설 등 15곳에 방연마스크 800개를 지원할 예정이다.
대상 시설에는 인천시 장애인종합복지관, 인천 제1시립노인치매요양원, 인천시청 종합민원실, 인천시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15곳이다. 시는 시설 구조에 따라 피난계단의 층별 입구 등 시설에 방연마스크를 놓고, 보관함 역시 80개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성훈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화재 시 연기와 유독가스 흡입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최소화 되기를 바란다”며 “화재로부터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시설 등의 관계자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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