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게임오디션은 제가 만든 게임 ‘메탈슈츠’의 슈퍼히어로입니다.”
수도권 최대 게임 페스타 플레이엑스포(PlayX4)에서 열린 제19회 경기게임오디션에서 우승한 메탈슈츠 제작자 박진만 에그타르트㈜ 대표는 활기찬 소감을 전했다.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진행된 경기도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 ‘2024플레이엑스포’ 경기게임오디션은 10년의 역사를 쌓아온 대한민국 대표 ‘게임 시험장’으로 미출시 게임 230여개가 오디션에 참가했다.
23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승리를 거머쥔 메탈슈츠는 5천만원의 상금과 협력사가 제공하는 다양한 후속 지원 프로그램 혜택을 받는다. 슈팅 요소를 강조한 액션 플랫포머 게임(플랫폼 위에서 달리며 진행되는 게임) 메탈슈츠는 올가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메탈슈츠 제작자 박 대표와 경콘진은 몇 년 전 연이 닿았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게임에 흥미를 느낀 박 대표는 ‘글로벌 콘솔 유저에게 내가 만든 게임을 선보이겠다’는 다짐 하나로 컴퓨터공학과에 진학했다.
그러나 박 대표는 졸업 후 다른 분야의 대기업에 입사했고 주변의 부러움을 받았음에도 마음 한편에는 게임에 대한 미련이 여전히 남아 있었다.
그러던 중 그는 자녀의 학습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면서 고이 모셔둔 게임에 대한 꿈을 다시 꾸게 됐다고 한다.
그 길로 게임 산업에 뛰어든 박 대표가 경콘진 경기게임오디션을 알게 된 건 2018년.
당시 열린 경기게임오디션에서 우승한 게임사의 마케팅 총괄로 근무하던 박 대표는 자신의 게임으로 오디션에 참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지난 2020년 에그타르트㈜를 설립해 메탈슈츠로 이번 경기게임오디션에 참여했다.
경콘진의 ‘피칭 멘토링’ 프로그램은 박 대표에겐 큰 도움이 됐다. 최종 오디션에 오른 10개팀을 대상으로 경콘진에서 초빙한 강사가 발표 방법을 교육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에서 그는 다소 부족하다고 여겼던 발표 역량을 채울 수 있었다.
박 대표는 경콘진 플레이엑스포, 경기게임오디션이 인디 게임 제작자에게 희망 같은 존재라고 표현했다.
그는 “게임을 개발하며 온·오프라인 전시에 여러 번 출품했고 팬들의 진심 어린 조언으로 게임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며 “플레이엑스포는 인디 게임 업계에 지스타, 부산인디커넥트(BIC)만큼이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게임 개발자가 누릴 수 있는 최대의 지원이 준비된 경기도에서 메탈슈츠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경콘진의 풍성한 지원에 힘입어 삶의 활력소가 되는 글로벌 게임으로 키워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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