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AutoLand 화성, 지역아동에 문화예술 ‘한 발자국’ 동행…문화 사각지대 해소 ‘앞장’

30일 오전 10시 화성시 해원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된 ‘One Step Classic’ 공연 및 후원금 전달 행사에서 기아 AutoLand 화성과 재능나눔 사회적 협동조합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기아 AutoLand 화성 제공
30일 오전 10시 화성시 해원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된 ‘One Step Classic’ 공연 및 후원금 전달 행사에서 기아 AutoLand 화성과 재능나눔 사회적 협동조합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기아 AutoLand 화성 제공

 

지역 아동과 청소년에게 문화예술의 생생한 경험을 선사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30일 오전 10시 화성시 장안면 해원학교 체육관에서 KIA와 함께하는 ‘One Step Classic’ 공연 및 후원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One Step Classic’은 지난 2016년부터 기아 AutoLand 화성이 사회적 협동조합 ‘재능나눔과’ 협업해 문화예술 향유가 어려운 화성 지역의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음악회’ 형식으로 진행되는 문화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막연하고 멀게만 느껴지던 클래식을 가까이서 보고, 느끼며 문화 사각지대 아동들의 예술체험 저변을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성악과 현악, 국악 연주자 등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지금까지 관내 아동 및 청소년, 교육관계자 약 1만2천명이 참여했다.

 

이날 공연은 소프라노 송정아, 테너 박수환, 바리톤 주영규가 성악앙상블로 오프닝을 맡으며 이탈리아 칸초네의 가곡으로 유명한 ‘오 솔레미오’를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뜨거운 태양의 기운을 전하며 막을 올렸다.

 

1부 무대는 ‘Love in Classic’의 테마로 기타리스트 김성진, 바이올리니스트 유지연, 첼리스트 김시내, 소프라노 송정아, 바리톤 주영규가 에릭 사티(E. Satie)의 달콤한 곡인 ‘나는 당신을 원해요’ 등을 선보였다.

 

이어진 자크 오펜바흐의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 중 인형의 노래, 로시니의 고양이 이중창 무대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야옹’의 가사로 이뤄져 성악가들의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청아한 목소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아이들은 연신 감탄사를 연발하며 무대를 즐겼다.

 

2부 무대는 ‘OST Series’를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어린 학생들이 선호하는 디즈니 음악과 뮤지컬 작품 등을 선보였고, 엔딩 무대는 성악앙상블만의 매력이 담긴 ‘아리랑’을 재해석해 객석에 앉은 학생들과 합창하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한 ‘One Step Classic’은 이번 달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총 8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기아 AutoLand 관계자는 “올해에도 협동조합 ‘재능나눔’과 문화예술 향유와 예술교육의 가치관을 공유하는 공동의 목표를 토대로 화성시 관내 8개 학교에 찾아가 문화예술 나눔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이 우리나라의 뛰어난 연주자들이 펼치는 생생한 공연을 눈앞에서 바라보고 참여하는 경험은, 우리의 문화가 앞으로 한 걸음 내딛는 데에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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