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3일 연속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북에서 남쪽을 향해 위성항법위성장치(GPS) 전파 교란 공격을 하고 있다.
31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를 전후해 서북도서 일대에 대한 GPS 교란 신호를 탐지했다.
군 당국은 이번 북한의 GPS 교란으로 군사작전에는 제한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민간에는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서북도서 일대에서 GPS 교란 신호를 탐지한 지난 30일에는 인천 해상을 오가는 여객선과 어선의 내비게이션이 오전 8시30분께부터 30분 가량 오작동을 반복했다.
또 김포공항은 일부 조종사들로부터 GPS 오류가 발생한다는 의견을 접수하기도 했다.
북한이 GPS 전파 교란 공격을 시작한 지난 29일 오전 5시50분부터 30일 오전 9시까지 서해 일대에서 국립해양측위정보원이 받은 GPS 신호 관련 신고는 472건으로 나타났다.
한편, 북한은 지난 28일 밤 남쪽으로 오물이 담긴 풍선을 내려보낸 이후 29일부터 3일째 서해 NLL 이북에서 남쪽으로 GPS 전파 교란 공격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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