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비무장지대) 평화관광 온라인으로 예약을 하고 오세요.”
파주시가 DMZ 평화관광 온라인 예약 시스템 도입을 이달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현장 매표 시스템 한계를 극복해 방문객의 편의를 개선하고 매표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서다.
3일 시에 따르면 DMZ 평화관광은 민통선 출입을 위한 엄격한 신분 확인 절차로 인해 당일 현장 매표로만 운영돼 왔다.
그러나 하루 출입 인원이 최대 3천명으로 제한돼 있어 매표소 개방 전 새벽에 미리 도착해 줄을 서고도 매진되면 시간만 허비하고 관광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일이 빈번했다.
시는 이같은 불편을 해소하고자 지난해부터 온라인 예약 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전 절차를 진행해 왔다.
올해 본예산에 총사업비 2억3천만원을 수립, DMZ 평화관광 온라인 예약 시스템 구축 용역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광과와 정보통신과가 협업해 기존 전산실에 설치된 전산장비를 활용키로 하면서 사업비를 2억 원가량 줄이는 협업 우수 사례다.
예약 시스템이 도입되면 현행과는 다르게 관광객은 사전에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예약한 뒤 현장 방문 당일 신분 확인을 거쳐 발권을 진행한다.
다만 어르신이나 외국인 등 정보취약계층을 고려해 현장 매표도 병행해 운영할 계획이다.
김윤정 관광과장은 “DMZ 평화관광 온라인 예약 시스템 구축으로 더 많은 국내외 방문객이 찾아와 문화와 관광이 결합된 문화경제가 파주를 견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통일동산 관광특구 활성화 등 문화와 관광 6개 주요 공약사업이 조기 완료했거나 정상적인 추진 상황을 보이면서 접경지역 최초로 오는 10월 DMZ 평화관광 누적 방문객 1천만명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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