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중대 재해 없는 안전한 산업현장을 만들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도는 3일 화성시 봉담읍 소재 ㈜제영이엔씨의 봉담2고교 신축공사 건설 현장에서 금철완 경기도 노동국장, 손임성 화성부시장, 시·군 노동안전지킴이 등이 참석한 가운데 ‘6월 노동안전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선 ▲안전장비 전달식 ▲사업장 위험요인 합동점검 ▲건설현장 점검결과 강평 등이 진행됐다.
도는 안전장비 전달식을 통해 건설현장 노동자들에게 소화기, 방진마스크, 쿨토시 등을 배부하는 한편, 봉담2고교 신축 건설 현장을 순회하며 노동안전지킴이들과 추락, 끼임, 충돌, 화재·폭발 등 4대 재해 등의 위험 요소를 찾았다. 노동안전지킴이는 도와 31개 시·군이 협력해 제조업이나 건설공사장의 잠재된 위험요인을 발굴해 개선 방법을 지도하는 인력이다.
여기에 도는 안전의식을 높이고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노동안전지킴이 컨설팅 책자, 외국인근로자 안전수칙 홍보 전단 등을 배포했다.
또 찾아가는 산재예방 교육 등을 실시했다. 특히 이 교육은 건설 현장의 위험 요소를 재현한 가상공간(VR)에서 간접 체험 기회를 제공해 위기 상황 시 대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왔다. 아울러 노동자 건강을 위한 직업 건강 관리 등도 진행했다.
금철완 도 노동국장은 “업종이나 규모, 국적에 관계없이 모든 노동자가 안심하고 일하는 ‘기회의 경기’가 조성되기를 기원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산업 재해에 대한 사업주와 노동자의 관심으로 노동자의 생명을 지키는 안전한 노동 환경 조성을 위해 모두가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6월 ‘노동안전의 날’에 안전 정보가 부족한 외국인노동자를 위해 외국어로 된 안전수칙을 배포하고, 7~8월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생수 나눔 등 맞춤형 캠페인을 전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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