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진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균형 잡힌 민주 시민 교육에 협력하기로 했다.
임 교육감은 7일 의왕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조 교육감과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과 ‘미래세대 열린 시민교육 활성화’를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미래 세대가 존중, 배려, 협력, 책임의 가치를 내면화하고 평화로운 민주적 갈등 해결 역량을 배양하는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세 기관은 ▲공동체적 인성을 포함한 민주 시민 교육 역량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와 협업 ▲한국형 보이텔스바흐 협약(미래 지향적 숙의형 토론 교육 원칙) 교육 공동 진행 ▲소속 임직원 및 교원, 학생의 교류 활성화 지원 ▲체험관, 자료실 등 교육 시설 사용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임태희 도교육감은 “두 교육청이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자체가 새로운 변화의 메시지”라며 “대립과 반목의 시대를 넘어 서로 융합하고 다양성을 인정해 새로운 에너지를 만드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협약은 교육에서부터 사회 개선을 시작해 보는 것”이라며 “교육이 아래로부터 변화를 이끄는 에너지가 되고, 국가의 근간을 이루는 다른 분야의 개혁과 변화로 이어지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