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국제노동기구, 청년·노동 정책 발굴

금철완 경기도 노동국장(왼쪽)이 7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ILO 본부에서 ‘청년, 노동정책 지식공유와 교류 촉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금철완 경기도 노동국장(왼쪽)이 7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ILO 본부에서 ‘청년, 노동정책 지식공유와 교류 촉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와 국제노동기구(ILO)가 청년실업 문제 해결 등 청년·노동정책 발굴을 위해 손을 잡았다.

 

도는 7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ILO 본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청년, 노동정책 지식공유와 교류 촉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도는 경기도형 노동정책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ILO는 고용 및 노동정책 프로그램 개발과 시행에 자문을 제공한다. 협약 유효기간은 3년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금철완 도 노동국장, 민한기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사무처장, 김진우 경기경영자총협회 이사 등 도 관계자와 ILO 이상헌 고용정책국장, 수사나 푸에르토-곤잘레스 청년고용팀장 등 ILO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식에 이어 상호 협력과제 발굴을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도 대표단은 청년 기회 제공, 노동자 쉼터 제공, 노동안전지킴이 등 도내 우수정책 사례를, ILO 측은 청년 고용 관련 해외 사례와 문헌, 해외 선진사례 등을 공유했다.

 

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ILO 등 선진 우수사례 등을 검토해 정책개발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금철완 도 노동국장은 “청년, 노동정책에 경험과 모범사례가 많은 ILO와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양 기관 간 교류를 통해 협력 범위가 지속해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헌 ILO 고용정책국장은 “1천300만명이 넘는 인구 규모뿐만 아니라 노동자와 기업 지원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청년 고용이라는 공통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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