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그늘막 175곳 설치 등 여름철 자연재난 폭염대응대책 발표

구리시청 전경. 구리시 제공
구리시청 전경. 구리시 제공

 

구리시가 그늘막 175곳을 설치하는 등 폭염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여름이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연재난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이에 따라 오는 9월30일까지 폭염위기 경보상황에 따라 폭염대응 TF팀을 가동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해 경로당, 주민센터, 보건소, 도서관 등지에 실내 무더위쉼터 136곳을 설치하고 공원, 산책로 등지에 야외 무더위쉼터 19곳 등을 운영한다.

 

1인1병 생수나눔 프로젝트인 ‘여기워터 힐링고’도 다음달부터 시행한다. 이 사업은 지난 2022년부터 추진한 힐링 냉장고 운영사업으로, 지난해는 공원 13곳에서 힐링박스(아이스박스)를 확대 운영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21년부터 폭염기간 중 운영하던 ‘양심양산 대여소’는 연중 운영하자는 의견을 반영해 올해부터는 ‘사계절 양심양산 대여소’로 변경해 구리시청 본관 1층 로비를 포함해 18곳에 비치했다.

 

특히 시는 저소득층 장애인‧고령자(홀몸어르신), 노숙자, 옥외 근로자(이동근로자, 건설근로자 등) 등 폭염 3대 취약계층 보호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시는 재난도우미 230명이 홀몸어르신 1천800여명의 안부를 확인하고 건강을 확인한다. 방문간호사 30여명은 건강 취약계층 가정을 찾아가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백경현 시장은 “올해 여름은 더욱 극심한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다양한 폭염 대책을 확대 운영해 시민 모두 안전하고 행복한 여름철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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