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희망나래장애인복지관, 발달장애인 제주도 문화탐방

의왕 희망나래장애인복지관은 최근 발달장애인 직업적응훈련생과 희망아카데미 교육생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도 문화탐방을 실시했다. 희망나래장애인복지관 제공
의왕 희망나래장애인복지관은 최근 발달장애인 직업적응훈련생과 희망아카데미 교육생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도 문화탐방을 실시했다. 희망나래장애인복지관 제공

 

의왕 희망나래장애인복지관(관장 백상훈)은 발달장애인 제주도 문화탐방 ‘안녕 제주, 우리 함께 놀멍봅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간 실시한 문화탐방은 발달장애인 직업적응훈련생과 희망아카데미 교육생 18명이 참여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장애인 당사자 중심 실천’이라는 지침 아래 장애인 당사자들이 장소 선정과 탐방 계획 등을 주도해 의미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도치돌알파카목장을 비롯해 천지연폭포, 한라수목원 테마파크, 카멜리아힐 등 발달장애인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깨끗한 자연경관을 지닌 제주도의 다양한 명소를 방문했다.

 

한 직업적응훈련생은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를 구경하는 게 꿈이었는데, 복지관 친구들과 함께 그 꿈을 이뤄 너무 기쁘다”며 “특히 친구들과 함께 직접 여행 계획을 세워서 더욱 재미있었다”고 전했다.

 

백상훈 관장은 “직업적응훈련생들이 직접 원하는 장소와 일정 등을 계획해 의미가 배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장애를 이유로 여전히 문화생활에 소외받고 있는 장애인을 위한 문화탐방을 지원할 예정으로 그 과정이 일방적 서비스 제공이 아닌 장애인 당사자가 원하는 맞춤형 서비스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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