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을 곳곳이 살아 숨 쉬는 교실입니다. 삶이 곧 배움이 되는 마을교육 실현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양주시 아이들을 위한 교육공동체 활동을 하고 있는 이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은 양주마을교육공동체 윤이나 대표(36).
현재 양주마을교육공동체에는 뜻을 같이한 44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2018년 양주시 마을교육공동체협의회(추진단) 당시 마을교육공동체 활동을 시작한 윤 대표는 그때는 막내였지만 이젠 마을교육공동체 리더가 됐다.
윤 대표는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사업은 양주지역의 마을교육 공동체 자원을 한데 모은 마을교육자원 지도를 만드는 일”이라며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을 담당할 마을교사 인력풀을 구축하는 일이 중요하며 이를 자료화하는 것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마을교육공동체 지원조례가 제정됐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는 윤 대표는 시의원들이 마을교육공동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 나서 줬으면 했다.
윤 대표는 “양주마을교육공동체가 발전하고 영역을 더 넓히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민·관·학 거버넌스 구축이 중요하다”며 지역 내 대표 대학인 경동대와의 협력이 진행되길 희망했다.
그는 양주마을교육공동체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고쳐 나가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윤 대표는 “공동체의 모든 활동은 회원들이 십시일반 마련한 회비로 운영된다. ‘내 돈 내 예산’으로 하고 있어 어려움이 크다”며 “예산 지원을 바라고 사업을 하는 단체 아니냐는 그릇된 인식을 갖고 있는 외부의 시선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왜 마을교육공동체가 필요하냐는 질문에 “삶 어디에서나 배움이 일어나는 것이 양주마을교육공동체의 모토”라며 답했다.
이어 그는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과 다양성의 욕구가 많아졌다”며 “이제는 오히려 마을이 앞장서 공동체를 만들고 지역 학교와 연계해 내 아이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들에게 균형 잡힌 교육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윤 대표는 “어떻게 하면 우리 사회와 다음 세대들에게 공동체의식과 책임감을 일깨우고 길러 우리 주변과 사회를 좀 더 훈훈하고 안전하며 인간미 넘치는 공동체로 만들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마을교육공동체를 위해 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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