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장병들이 적극적인 헌혈 활동과 헌혈증 기부로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이웃사랑과 생명나눔을 실천했다.
해병대 제2사단 해포여단 장병들은 소아암 어린이들의 건강 회복과 완치 기원의 마음을 담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 1천장을 기부했다고 25일 밝혔다.
기부를 위해 부대는 먼저 장병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운동’을 통해 건강한 헌혈문화와 자발적 기부 분위기를 조성하며 헌혈증 자율모금을 진행했다.
모금 소식을 접한 장병들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이웃들에게 도움을 보태는 것은 당연하다’는 생각으로 작년 11월부터 부대의 단체 헌혈 외에도 외출·휴가 시 자발적으로 헌혈의 집을 방문해 팔을 걷어붙였다.
특히, 장병들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면서 더욱 의미 있는 나눔 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그동안 소중히 모아온 헌혈증을 모금함에 넣었다.
그 결과, 부대는 작년 4월 1일과 10월 18일 헌혈증 기부(3천500장)에 이어 세 번째로 헌혈증 1천장을 모아 병마와 싸우고 있는 소아암 어린이들과 그 가족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하기 위해 헌혈증을 기부했다.
재단에 전달된 헌혈증은 백혈병 소아암 환자들의 치료와 건강 회복에 사용될 예정이다.
여단 장병들은 앞으로도 헌혈 캠페인을 지속 추진하며 일정 수 이상의 헌혈증이 모일 때마다 지역 병원 또는 비영리단체를 찾아 이웃사랑의 기부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기부에 참여한 정현성 상병(병 1294기)은 “헌혈이 평소 최소한의 노력으로 남을 도울 수 있는 가장 의미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했다”며 “부대를 통해 소아암 어린이들의 치료와 회복에 도움의 손길을 보탤 수 있어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단 관계자는 “작년 한해 동안 총 4천600장의 헌혈증을 지역 병원과 한국백혈병협회·재단에 기부했다”며 “올해도 1천400장 헌혈증 기부를 비롯해 노인·청소년·장애인 등 소외계층 복지시설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지역사회에 ‘국민과 함께하는 해병대’로서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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