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영협동조합 이상화 이사장 “으쓱ESG버스와 생수병 재활용으로 환경 지킬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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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사회적협동조합 이상화 이사장. 김종구기자

 

“모든 국민이 폐생수병이 새로운 생수병으로 재활용되는 ‘보틀 투 보틀(Bottle to Bottle)’ 순환경제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환경교육에 힘쓰겠습니다.”

 

다소 생소한 ‘으쓱ESG버스’를 통해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과 페트병을 활용한 자원순환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현장 환경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ESG경영사회적협동조합(이하 ESG조합) 이상화 이사장(54)의 포부다.

 

ESG조합은 ‘2050 탄소중립 고품질 자원순환’으로 ‘지구를 구하는 으쓱ESG버스와 PETMON(펫몬) 이야기’를 주제로 ‘보틀 투 보틀’ 순환경제를 쉽고 재미있게 시민과 기업 등이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으쓱ESG버스에는 페트병 무인 회수기와 폐플라스틱을 녹이고, 새로운 플라스틱 제품으로 성형하는 기계까지 일관 공정으로 설치돼 있다. 학생들이 자원순환경제를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체험형 캠프로 이용되고 있다.

 

부천시주민자치회 회장을 6년간 지내면서 평소 자원 재활용에 남다른 관심이 많았던 이 이사장은 우연히 우리나라에서 1년에 생산되는 펫(PET) 펠릿 신소재가 약 40만t으로 회수율이 98.7%로 매우 높지만 2022년 기준으로 페트병에서 다시 페트병으로 재생산되는 ‘보틀 투 보틀’은 제로였다는 사실을 알았다.

 

또 유럽은 30%가 ‘보틀 투 보틀’로 생수병(r-PET)으로 되고 있다는 사실에 더욱 놀라 우리나라 폐투명페트병의 높은 자원 회수율을 어떻게 하면 고품질 자원순환으로 이어지게 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과 연구를 해왔다.

 

그런 노력 끝에 폐생수병이 다시 생수병(r-PET)으로 고품질 자원 순환 가능할 수 있도록 대국민 캠페인부터 시작해 보자고 해서 ESG조합을 만들었다.

 

그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한다는 것은 매우 의미가 크며 정책과 제도가 아무리 뒷받침돼도 시민들이 탄소중립을 위해 혹은 고품질 자원순환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것을 어려서부터 실천한 것이 몸에 익숙해져야 성인이 돼서도 자연스럽게 일상생활에 녹아든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부천시가 전국에서 모범이 되는 탄소중립 선도도시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부천시민이 배출한 폐생수병이 새로운 생수병(r-PET)으로 고품질 자원순환돼 지구를 살리는 데 일조하고 부천시 탄소중립 1번지 만들기에 시민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기를 희망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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