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형 출생정책 1억+아이드림 본격 추진…아이 꿈 수당, 사회보장협의 마쳐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후반기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기일보 DB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후반기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기일보 DB

 

인천시가 인천형 출생정책 1억 플러스 아이드림(1억+ i dream) 중 하나인 ‘아이(i) 꿈 수당’의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협의를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아이 꿈 수당의 세부 운영 방침 및 전산시스템 구축 등의 계획을 수립해 오는 9월부터 사업 대상자의 신청을 받는다. 신청대상은 2016년 1월1일 이후 태어나 올해 8세가 되는 인천시 거주 아동이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보건복지부에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요청, 보건복지부에서 재정 지속가능성 및 타 사업과의 연계방안 등을 제시했다. 시는 중앙부처, 시교육청, 군·구등과 협의 과정을 거쳐 아이 꿈 수당· 정부 사업으로 바뀔 시 사업 간 통합·조정하는 것을 조건으로 신설협의를 마쳤다.

 

아이 꿈 수당은 전국 최초로 8~18세까지 아동을 대상으로 매월 5만~15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미 출생해 올해 8세가 되는 아이에게는 단계적으로 월 5만~10만원씩 지원한다. 2016년생부터는 매월 5만원씩 총 660만원을, 2020년생부터는 매월 10만원씩 총 1천32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태어나는 아이들이 8세가 되는 해부터는 월 15만원씩 총 1천98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신청 가능한 2만4천여명의 아동이 아이 꿈 수당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임산부 교통비, 천사지원금 지원에 이어 아이 꿈 수당 사회보장 협의 완료는 1억 플러스 아이드림의 완성을 의미한다”고 했다. 이어 “아이 꿈 수당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동이 행복하고 건강한 도시 조성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부모급여, 아동수당, 첫 만남 이용권, 초·중·고 교육비 등 종전 지원하던 7천200만원에 천사지원금, 아이 꿈 수당, 임산부 교통비 등 2천800만원을 추가해 모두 1억 원을 지원하는 1억 플러스 아이드림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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