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인천 계양을)와 박찬대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인천 연수갑),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인천 남동갑)이 인천 교통망 확충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맹 위원장은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회 국토위원장실에서 이 전 대표, 박 원내대표와 만나 경인국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제2경인선 등 인천지역 교통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인국철·경인고속도로 지하화를 비롯해 서울지하철 인천 연결과 계양~강화 고속도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 등 광역교통망 사업에 대해 살폈다. 이들 교통 사업은 현재 초기 단계인 데다 막대한 사업 예산 등이 필요한 만큼,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필요한 과제를 점검했다.
맹 위원장은 “인천은 항만과 인천국제공항, 국가 주요 산업 시설이 있어 인구가 꾸준히 늘었다”며 “이로 인해 교통망과 주거, 교육 등 사회 인프라가 항상 부족하고 열악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 출신의 국회 국토위원장으로 인천 광역교통망 확충 현안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역 정가에선 이번 맹 위원장과 이 전 대표, 박 원내대표의 만남을 두고, 인천 의원이자 당 지도부가 맹 위원장의 차기 인천시당위원장 도전에 힘을 실어 준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현재 시당위원장 출마 뜻을 보인 인사는 맹 위원장과 정일영 국회의원(인천 연수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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