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지구당 부활 등 보수정당의 재건 기반을 만들 것을 약속했다.
한 후보는 4일 인천 남동구 국민의힘 인천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들과의 만남’ 자리에서 “지금 이 순간 여러분과 당을 만들어 가는게 국민의힘의 위기를 극복하고 승리 기반을 마련하는데 도움되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지금의 국민의힘이 바뀌지 않으면 4년 뒤 총선에서도 똑같은 결과를 되풀이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4년 후에도 후보들은 최선을 다할 것이고 끝에는 나와 비슷한 사람을 구해 여러분에게 읍소할 뿐”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 4·10 총선에서는 현 정당의 시스템 상에서 우리가 받을 수 있는 모든 표를 받은 것”이라며 “심판을 받았으니 이제는 정당이 바뀌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현재 국민의힘 문제점에 대한 우선순위를 파악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자신 뿐이라 단언했다. 한 후보는 “짧은 기간 동안 여러분 앞에 서면서 가장 절실하고 뜨겁게 지켜봤다”며 “공격수를 교체하고 포메이션을 바꿔야한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좋은 인재와 인력, 자금을 충분히 활용해 시민이 원하는 ‘이기는 정당’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심이 내준 숙제를 빨리 해치워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당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 후보는 우선적으로 지구당의 부활을 약속했다. 한 후보는 “지구당을 부활시키고 정치 신인, 국회의원들의 정치 후원금을 투명하게 걷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우리 후보들은 20일 반짝 뜨고 사라지는 후보”라며 이를 위해서는 국민의힘 차원의 홍보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시민들을 위해 어떻게 봉사하는지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며 “사명감 가지고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는 정책 실천에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의 비난은 달게 받겠다”며 “폭주하는 민주당에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오로지 한동훈”이라고 말했다. 이어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인천시민, 인천시당 당원동지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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