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및 지하화를 통한 경인고속도로 무료 전환 등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원 후보는 4일 인천 남동구 국민의힘 인천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들과의 만남’ 자리에서 “인천 사람으로서 당 대표 여부를 떠나 경인고속도로 무료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인고속도로는 대한민국 최초의 고속도로이지만 이미 국도 기능을 잃었다”며 “고속도로보다 더 빠른 길들이 있지만 아직까지도 돈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인고속도로 지정을 해지해서 지하화한다면 무료로 통행할 수 있고 이미 계획은 세워 놓은 상태”라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앞서 국토교통부 장관으로서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의 Y자 노선을 확정짓는 것은 물론 영종대교 및 인천대교의 영종 주민 무료화 등의 주요 현안을 해결했다고 자신했다.
이 밖에도 원 후보는 금리부담을 낮출 수 있는 획기적인 정책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알바로 연명하는 수많은 청년들과 자영업자, 직장인 등에 대한 계층별 금리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며 “현재 구체적인 계획은 세운 상태이다. 대통령 등에 건의해 시민들에게 금리 부담 인하를 선물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경인고속도로 무료 전환을 비롯해 앞으로 해결해야할 산적한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원 후보는 “지난 4·10 총선은 인천상륙작전 실패나 마찬가지”라며 “지난 총선 패배의 한을 풀기 위해 이재명 당 대표가 질질 끌고 가는 무지한 범죄 혐의에 대한 사법처리가 하루빨리 이뤄지도록 선봉에 나서겠다”고 주장했다.
원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에 ‘쓴소리 팀장’이 되어 민심을 전달하는 역할을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과 대통령이 함께 바뀌는 데 모든 용기와 열정을 바치겠다”며 “이재명 당 대표와 조국 당 대표 등 여러 정치 공세를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원 후보는 국민의힘이 똘똘 뭉쳐 민주당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리의 가족회의가 담장 밖으로 나가 남 좋은 일을 시켜서는 안될 일”이라고 했다.
원 후보는 2년 뒤 지방선거에서는 발로 뛰고 몸으로 싸우는 당원 모집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당에 헌신하고 오랫동안 지켜온 사람에게 공천 기회를 주겠다”며 “인간관계나 인맥이 아닌 전투력, 정책 비전 등을 철저히 평가해 신인들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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